친구 결혼식 축의금, 2026년 기준 얼마가 적당할까
마지막 업데이트: 2026-07-14
축의금 고민의 팔할은 친구 결혼식입니다. 직장 동료는 부서 관례가 있고 친척은 부모님이 기준을 잡아주지만, 친구는 오롯이 내가 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2026년 현재의 대체적인 합의는 이렇습니다. 보통 친구 10만원, 친한 친구 15~20만원, 오랜만에 연락 온 동창 5만원. 여기에 예식장 식대와 동반 여부로 가감하면 됩니다.
친밀도가 금액을 정한다
기준은 단순합니다. 따로 만나는 사이인가. 일 년에 몇 번이라도 둘이(또는 소모임으로) 밥을 먹는 친구라면 15만원 이상, 단체 모임에서만 보는 친구라면 10만원, 청첩장으로 몇 년 만에 연락이 닿은 동창이라면 5만원이 무난합니다.
카카오페이 2025년 송금 데이터에서 축의금 평균은 10만원을 넘었고, 연령별로는 20대 6만원, 30~40대 10만원, 50~60대 12만원이었습니다. 20대라면 5만원도 충분히 통용되는 금액이라는 뜻입니다. 사회초년생이 무리해서 10만원을 맞출 필요는 없습니다.
내 결혼식에 이미 다녀간 친구라면 고민할 것 없이 받은 금액을 그대로 돌려주면 됩니다. 물가가 올랐다고 얹을 필요까지는 없지만, 몇 년 사이 관계가 더 깊어졌다면 한 단계 올리는 것도 자연스럽습니다.
호텔 예식이면 한 단계 올려야 하나
호텔 예식의 1인 식대는 보통 7만~10만원대입니다. 참석해서 식사까지 한다면 축의금이 식대에 못 미치는 상황은 피하는 것이 예의라는 게 요즘의 통념입니다. 즉 호텔 예식 참석이라면 최소 10만원, 배우자와 동반이라면 20만원이 마음 편한 하한선입니다.
다만 이것은 '참석 시' 이야기입니다. 호텔 예식이라도 불참하고 마음만 보낸다면 식대와 무관하므로 평소 기준대로 5만~10만원이면 됩니다. 식장이 화려하다는 이유만으로 불참 축의금까지 올릴 필요는 없습니다.
동반 참석, 아이 동반이라면
배우자나 연인과 함께 참석한다면 식대 두 몫을 감안해 5만원 이상을 더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일반 예식장 기준 혼자 10만원이었다면 동반 시 15만원, 호텔이라면 20만원이 무난합니다.
식사를 하는 나이의 아이를 동반한다면 아이 몫도 감안하는 것이 세심한 배려입니다. 다만 유아라면 굳이 계산에 넣지 않아도 됩니다.
돈보다 오래 남는 것
축의금 액수는 시간이 지나면 잊히지만, 결혼식에 와줬다는 사실은 오래 남습니다. 금액이 고민될 정도로 애매한 사이라면 5만원을 내고 참석해서 축하해주는 것이, 10만원을 보내고 불참하는 것보다 관계에는 훨씬 남는 선택입니다.
내 상황을 넣어서 바로 확인하고 싶다면 축의금 계산기를 써보세요. 관계·친밀도·식장·동반 여부를 선택하면 근거와 함께 추천 금액을 보여줍니다.
자주 묻는 질문
- Q. 절친 결혼식인데 형편이 어려워요. 10만원만 내도 될까요?
- 됩니다. 축의금은 형편에 맞게 내는 것이 대원칙입니다. 금액 대신 결혼 준비를 돕거나, 사회·축가 같은 역할로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진짜 절친이라면 사정을 이해합니다.
- Q. 몇 년째 연락 없던 동창이 청첩장을 보냈어요. 꼭 내야 하나요?
- 의무는 없습니다. 가서 축하하고 싶으면 5만원이면 충분하고, 가지 않는다면 축하 메시지만 보내도 결례가 아닙니다. 다만 내 결혼식 때 그 친구가 왔었다면 같은 수준으로 돌려주는 것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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