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불참할 때 축의금 — 보내야 할까, 얼마나, 어떻게
마지막 업데이트: 2026-07-14
청첩장은 받았는데 일정이 겹쳐 못 가는 상황. 축의금을 보내야 하나, 보낸다면 얼마를, 어떻게 전달해야 하나. 결혼 시즌마다 검색량이 치솟는 단골 고민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청첩장을 직접(또는 개인 연락으로) 받았고 앞으로도 볼 사이라면 불참하더라도 축의금을 보내는 것이 안전한 선택입니다. 반대로 단체 알림으로만 받은 사이거나 몇 년째 연락이 없던 사이라면 진심 어린 축하 메시지로 충분합니다.
보내야 하는 경우와 안 보내도 되는 경우
판단 기준은 두 가지입니다. 청첩장을 어떻게 받았는가, 그리고 앞으로 경조사를 주고받을 사이인가. 직접 만나서 받았거나 개인적으로 연락이 왔다면 상대가 나를 하객 명단에 넣었다는 뜻이므로 불참 시에도 마음을 전하는 것이 관계 유지에 좋습니다.
특히 내 결혼식 때 상대가 왔거나 축의금을 보냈다면, 금액까지 기억해서 같은 수준으로 보내는 것이 관례입니다. 경조사비는 사실상 품앗이 장부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단체 채팅방 공지로만 청첩장을 받은 경우, 오랫동안 연락이 끊겼던 사이가 갑자기 청첩장만 보낸 경우라면 부담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축하 메시지만 보내도 결례가 아닙니다.
불참 시 적정 금액
불참 시에는 식대 부담이 없으므로 참석할 때보다 한 단계 낮춘 금액이 관례입니다. 참석했다면 10만원을 냈을 사이라면 5만~7만원, 참석 시 5만원이었을 사이라면 5만원을 유지하는 식입니다.
2025년 카카오페이 송금 데이터 기준 축의금 평균이 10만원을 넘었지만, 이는 참석 기준 평균입니다. 불참 송금은 5만원이 가장 흔한 금액대입니다. 다만 아주 가까운 친구인데 부득이하게 불참한다면 오히려 참석 때와 같거나 더 얹어 보내며 미안함을 표현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전달 방법 3가지
가장 깔끔한 방법은 계좌이체입니다. 요즘 모바일 청첩장에는 대부분 '마음 전하실 곳' 계좌가 안내되어 있습니다. 송금할 때는 반드시 축하 메시지를 먼저 또는 동시에 보내세요. 돈만 덜렁 들어오면 성의가 반감됩니다.
둘째는 참석하는 지인을 통한 대리 전달입니다. 봉투에 이름과 소속을 평소처럼 쓰고, 전달을 부탁한 지인에게 방명록 서명까지 부탁하면 완벽합니다. 셋째는 예식 전에 직접 만나 전하는 방법으로, 청첩장을 받는 식사 자리에서 미리 전달하는 것도 자연스럽습니다.
카카오페이 송금 봉투 기능을 쓰면 계좌번호를 몰라도 카톡으로 보낼 수 있고, 봉투 디자인 덕에 성의도 살릴 수 있어 젊은 층에서는 이미 표준이 됐습니다.
함께 보낼 메시지 예시
송금만큼 중요한 것이 메시지입니다. 핵심은 세 가지를 담는 것: 축하, 못 가서 아쉽다는 마음, 다음 만남 기약.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 "결혼 진심으로 축하해! 꼭 가서 축하해주고 싶었는데 못 가서 너무 아쉽다. 작게나마 마음 보냈어. 신혼여행 다녀와서 꼭 보자!"
- "과장님, 결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부득이한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마음만 먼저 전해드립니다. 행복한 가정 이루시길 바랍니다."
- "○○아, 축하해! 하필 그날 지방 일정이 있어서 몸은 못 가지만 마음은 식장 맨 앞줄에 있을게. 행복하게 잘 살아!"
자주 묻는 질문
- Q. 불참인데 5만원이면 너무 적어 보일까요?
- 아니요. 불참 시 5만원은 가장 보편적인 금액입니다. 참석 시 10만원을 낼 사이가 아니었다면 5만원으로 충분하고, 메시지에 정성을 담는 것이 금액보다 오래 기억됩니다.
- Q. 축의금을 늦게 보내도 되나요?
- 예식 전이 가장 좋지만, 놓쳤다면 신혼여행에서 돌아올 즈음까지는 무방합니다. '늦어서 미안하다'는 한마디와 함께 보내면 오히려 챙겨준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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