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금 봉투 쓰는 법 — 문구, 이름 위치, 금액 예절
마지막 업데이트: 2026-07-15
장례식장은 결혼식장보다 긴장되는 자리입니다. 실수가 더 오래 기억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다행히 부의금 봉투 쓰는 법은 축의금과 구조가 같습니다. 앞면 중앙에 문구, 뒷면 왼쪽 아래에 이름. 이것만 기억하면 됩니다.
장례식장 접수대에는 문구가 인쇄된 봉투가 항상 비치되어 있으므로, 실전에서 직접 써야 하는 것은 뒷면의 내 이름과 소속뿐입니다.
앞면 — 부의(賻儀)가 기본
봉투 앞면 중앙에 세로로 쓰는 문구는 '부의(賻儀)'가 가장 표준입니다. '근조(謹弔)'도 널리 쓰이며, 그 밖에 '추모(追慕)', '추도(追悼)', '애도(哀悼)', '위령(慰靈)' 모두 무방합니다. 어느 것을 써도 결례가 아니니 문구 선택으로 고민할 필요는 없습니다.
한글로 '부의'라고 써도 됩니다. 다만 축의금 봉투와 달리 장례에서는 화려한 글씨나 색깔 있는 펜을 피하고 검은색으로 단정하게 쓰는 것이 예의입니다.
뒷면 — 이름은 왼쪽 아래, 소속과 함께
봉투 뒷면 왼쪽 아래에 이름을 세로로 씁니다. 상가에서는 부의록(조객록)과 대조해 부의금을 정리하므로, 이름만으로 누구인지 알기 어려운 사이라면 소속을 함께 쓰는 것이 유가족을 돕는 일입니다.
'○○회사 동료 김철수', '고인 매제 친구 김철수', '△△모임 일동'처럼 상주 또는 고인과의 관계가 드러나게 쓰면 됩니다. 특히 조문객이 많은 상가일수록 소속 표기가 중요합니다. 유가족은 장례가 끝난 뒤 부의록을 보며 답례 인사를 하는데, 이때 누군지 알 수 없는 이름이 가장 난감하기 때문입니다.
금액 — 홀수 관례, 새 지폐는 피한다
부의금도 축의금과 같이 3·5·7·10만원 등 홀수(및 10 단위) 관례를 따릅니다. 4만원과 9만원은 피합니다. 관계별 기준은 보통 지인 3만~5만원, 친구·동료 5만~10만원, 가까운 사이 10만원 이상입니다.
축의금과 반대인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전통 예법에서는 부의금에 빳빳한 신권을 쓰지 않는 것이 관례였습니다. 새 돈은 '미리 준비했다'는 인상을 주기 때문이라는 유래가 전해집니다. 요즘은 크게 따지지 않지만, 일부러 신권으로 바꿔 갈 필요는 없다는 정도로 기억하면 됩니다. 봉투는 축의금과 마찬가지로 밀봉하지 않습니다.
내는 타이밍과 방법
부의금은 빈소에 들어가기 전, 접수대(부의함)에서 먼저 냅니다. 조객록에 이름을 적고 부의금을 낸 뒤 조문 절차를 진행하는 순서가 일반적입니다. 접수하는 분(보통 상주 측 지인)에게 가볍게 목례하면 충분하고, 이 자리에서 긴 인사를 나누지는 않습니다.
조문을 가지 못하는 경우에는 계좌이체나 동행하는 지인을 통한 대리 전달이 모두 가능합니다. 자세한 방법과 함께 보낼 문구는 별도 가이드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금액이 고민된다면 부의금 계산기에서 관계별 기준을 확인해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 Q. 부의금 봉투에 '축' 자가 인쇄된 봉투밖에 없어요.
- 축하 문구 봉투는 절대 쓰면 안 됩니다. 장례식장 접수대에 부의 봉투가 반드시 비치되어 있으니 빈 손으로 가서 현장에서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흰 무지 봉투에 '부의'라고 직접 써도 됩니다.
- Q. 부부가 함께 조문하면 부의금은 어떻게 하나요?
- 봉투 하나에 합쳐 내면 됩니다. 이름은 대표 한 명을 쓰거나 두 사람 이름을 나란히 씁니다. 금액은 한 명 기준보다 조금 높이는 것이 보통입니다.
내 상황의 적정 금액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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