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조사노트

집들이 선물 가이드 — 국룰 3종부터 예산별 추천까지

마지막 업데이트: 2026-07-15

집들이 선물의 국룰은 오랫동안 휴지와 세제였습니다. '술술 풀리라'는 휴지, '거품처럼 일어나라'는 세제. 지금도 유효하지만, 요즘 집들이에서는 '이미 다 갖춰진 집'이 많아 국룰이 오히려 짐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요즘 기준은 이렇습니다. 실용 소모품은 여전히 안전하고, 한 단계 위의 선택은 '내 돈으로 사기는 아까운 좋은 것'. 예산은 3만~5만원이면 충분하고, 초대받은 사람이 여럿이면 모아서 하나를 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전통의 국룰 — 여전히 유효한가

휴지·세제·수건은 지금도 실패 없는 선택입니다. 다만 요령이 생겼습니다. 휴지라면 마트 행사 묶음보다 3겹 프리미엄 제품으로, 세제라면 대용량보다 드럼세탁기용 고급 캡슐이나 식기세척기 세제처럼 '집주인이 아껴 쓰는 등급'으로 올리는 것입니다. 같은 국룰이라도 급이 달라집니다.

주의할 것은 중복입니다. 여러 명이 오는 집들이에서 각자 휴지를 사 오면 곤란해집니다. 참석자끼리 미리 품목을 나누거나, 단체방에서 '나 세제 살게' 한마디로 정리하면 됩니다.

예산별 추천 품목

집들이 선물 예산은 3만~5만원대가 표준이고, 관계에 따라 조정하면 됩니다.

  • 1만~3만원 — 프리미엄 휴지·세제 세트, 디퓨저, 수건 세트, 와인 1병
  • 3만~5만원 — 핸드워시·홈프래그런스 세트, 좋은 올리브유·소금 같은 미식 선물, 무드등
  • 5만~10만원 — 소형 가전(전기포트, 토스터), 좋은 와인, 브랜드 식기·글라스 세트
  • 10만원 이상(가족·절친) — 필요한 것을 직접 묻고 사주는 것이 정답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보태기 등)

집 종류별 요령

신혼집 집들이라면 결혼 축의금을 이미 낸 사이이므로 선물은 3만~5만원대면 충분합니다. 부부의 취향이 갖춰진 집이라 인테리어 소품보다 소모품·미식 선물이 안전합니다.

자취방·원룸 집들이는 공간이 작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부피 큰 선물, 대형 화분은 피하고 배달비 쿠폰, 좋은 조미료, 미니 가전처럼 작고 실용적인 것이 환영받습니다. 부모님 세대의 이사 집들이라면 전통 국룰(세제·휴지)+과일 한 상자가 여전히 가장 무난합니다.

선물보다 중요한 것

집들이 예절의 절반은 선물이 아니라 태도입니다. 빈손으로 가지 않기, 너무 일찍 가지 않기(준비 중일 수 있음), 너무 늦게까지 있지 않기, 그리고 집 구경 중에 수납장을 함부로 열지 않기.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릴 때는 집주인에게 먼저 묻는 것이 요즘 예절입니다.

집값·평수·대출 이야기를 캐묻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집 너무 좋다'면 충분한 덕담입니다. 축하할 일이 겹치는 시기(결혼·개업·돌)라면 다른 경조사 기준은 각 가이드에서 확인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집들이에 현금을 줘도 되나요?
친구·동료 사이 집들이에서는 현금이 오히려 어색합니다. 현금은 부모님·형제가 이사 비용을 보태는 맥락에 어울리고, 지인 사이에는 3만~5만원대 선물이 자연스럽습니다.
Q. 집들이 초대를 거절해도 되나요?
됩니다. 축하 메시지와 함께 사정을 말하면 결례가 아닙니다. 마음이 쓰이면 작은 선물을 배송으로 보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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